일본의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자금운용기금은작년에 1조3천84억엔의 운용손실을 입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주가하락이 운용손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연금자금운용기금은 2000년말에도 1조7천25억엔의 적자를 냈기 때문에 누적적자는 3조109억엔으로 늘어났다. 연금자산운용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투자가 바람직한지를 포함, 운용방안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도 연내에 효율적인 운용체제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 후생연금과 국민연금 적립금은 2001년도 말 현재 147조엔. 이중 약 40조엔을 연금자금운용기금이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채권에 54%, 국내 주식에 26%를 투자하고있다.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작년 1년간 약 2천엔 가까이 내렸기 때문에 이자수입은마이너스 2.48%를 기록했으며 이는 적립금이 6천182억엔 감소한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