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노인 도우미 로봇', '산재노동자 인명구호 로봇' 등 고도의 작업이 가능한 차세대 로봇 실용화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150억엔을 투입키로 하고, 일단 내년도 예산에 50억엔을 계상했다. 경제산업성은 민간기업과 산업계에도 동참을 요청, 산.관.학 공동의 '차세대 로봇실용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세계 로봇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경제산업성이 구상하고 있는 로봇은 단순작업을 해 왔던 종전의 제조업계 로봇이 아니라, 사실상 인간을 대신해 고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