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오랫동안 몸담았고 KTF사장 재임기간의 경험을 살려 민영 KT의 초대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용경(李容璟) KT사장 내정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소감을 밝히고 "KT주총을 거쳐 정식 사장으로 승인을 받기까지 한달정도 남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KT 경영방침에 대해 다각적으로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T의 사장내정자로 발탁된 데 대해 "많은 유능한 인사들이 이번 KT사장에응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천위가 내정자로 최종적으로 결정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현재로서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 사장내정자는 그러나 KT사장으로 내정된 데 대해서는 "해외에서 활동한 경험을 통해 쌓은 글로벌 마인드가 인정받았으며 KT에서 오랫동안 몸담았고 KT 자회사인KTF사장으로서 경험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KT사장으로서 자격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KTF의 후임사장에 대한 자격을 묻는 질문에 "유능한 인사들이 많기 때문에자격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고 향후 KT의 경영방향과 경쟁사인 SK텔레콤, 정보통신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아직 정식 사장으로 선임되지않은 내정자 입장에서 뭐라 얘기할 수 없다"면서 "추후 사장으로 정식 선임되면 그때 구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