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른바 "교역을 왜곡하는" 자국의 농업보조금 문제를 마무리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안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농업보조금을 농업생산품 가격의 5%로 제한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1천억달러의 보조금이 삭감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그러나 "교역을 왜곡하지 않는" 특정 보조금들은 특정한 기준이 충족되는 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미국은 일본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5자간 장관급 회담에서 자국의 새로운 농업보조금 확대 계획에 대한 비난에 직면한 뒤 이같은계획을 공개했다. 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는 "우리의 제안은 농산품의 국제 거래에 대한 개혁및 자유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