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석유화학이 최근 화재사고가 발생한 진산(金山)NCC(나프타분해설비)공장 가동을 상당 부분 중단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25일 "지난달 평균 t당 3백64달러였던 에틸렌 가격이 최근 4백15달러까지 올랐다"며 "진산NCC 화재로 중국에 수출되는 국내 유화제품의 단가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에틸렌이 성수기에 접어든데다 9∼10월중 아시아지역 NCC 설비 12기가 정기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화재사고가 에틸렌 가격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산 40만t과 30만t,15만t짜리 등 3기의 나프타분해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유화 진산공장은 화재 사고로 15만t 설비만 가동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