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협상안에 잠정합의,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였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되 시간외수당(OT) 10시간분인 월평균 7만4천318원을 올해에는 상여금에 포함해 지급하고, 연말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졸업할 경우 내년 1월부터는 급여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1명당 1천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초과이익 배분금(올해 당기순이익 초과분 중조합원 몫으로 배정하기로 한 30%) 가운데 500만원을 이달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융자금 및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급 확대 등 단협 개정안에도 합의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초과이익 배분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 1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