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는 19일 달러화와 유로화의 환율이 1대 1로 같아진 만큼 "달러화 가치가 더 이상 질질 끌려 내려갈 이유가 별로 없다"고 말해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하야미 총재는 주식시장의 약세에더해 미국이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의 `쌍둥이 적자'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최근 달러화 약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지역금융기관수에 대해 "조금 더 줄어도 된다"고 지적, 합병등 금융기관 재편이 더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야미 총재는 또 금융기관 재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걸림돌이 될경우 "잘못하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