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동안 신용카드 발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회원을 보유한 비씨카드는 올 들어 상반기 동안 2백97만여장을 발급,작년 하반기의 3백52만여장보다 15.6%가 줄었다. 삼성카드는 2백91만여장을 발급하는 데 그쳐 작년 하반기의 7백81만여장보다 62.7%나 감소했다. LG카드도 작년 하반기에 6백24만여장을 발급했으나 올 들어서는 2백만여장에 불과,64.9%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외환카드 역시 작년 하반기에 94만장이 신규로 발급됐지만 올해는 26만여장이 발급됐다. 이처럼 카드 발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정부가 길거리 모집을 전면 금지한데다 카드 발급이 많았던 LG,삼성과 외환카드가 징계조치로 45∼60일간 신규카드 발급이 묶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징계조치를 받지 않은 국민카드는 1백69만여장의 카드를 발급,1백21만여장이었던 작년 하반기보다 늘었다. 동양카드도 대중성이 강한 블루카드 출시에 따라 작년 하반기의 1만9천장보다 훨씬 많은 15만여장의 발급 실적을 보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