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KTF가 이달 말께 무선인터넷 요금 조정과 무료 통화 확대 등을 통해 휴대전화 요금을 10% 가량 내린다. 16일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KTF와 LG텔레콤은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폭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직접적인 요금 인하보다는 신규 서비스에 대한 할인가격 적용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나타나도록 조정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경쟁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응,하반기 중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