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시중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과 신용카드채권 연체율이 각각 1.24%와 9.4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 1월말 7.38%에서 3월말 8.47%로 오른데 이어 6월말 9%를 넘어 미국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채권중 연체율이 특히 높은 현금서비스 미사용 약정분에 대해 3·4분기 결산때부터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할 방침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