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에번스 미 상무장관은 14일 미 경제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장관은 이날 ABC-TV에 나와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과 증시가 항상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제"라면서 "대통령이 현재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도 바로 강한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회복세가 현재 확고해 보인다"면서 "올 1.4분기 (미 경제가) 6.1% 성장했으며 생산성도 지난해에 비해 4.2% 상승했음"을 상기시켰다. 에번스 장관은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등 경제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번스 장관은 이날 폭스-TV에도 출연해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대통령이감세를 적극 추진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감세 효과가 경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도 활발해 성장을 부추기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