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와 제휴관계인 네덜란드 KPN모바일그룹3사는 유럽의 `i모드'가입대수를 내년중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카메라 부착 휴대전화와 고기능기종을 잇따라 발매해 이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영국 보다폰과 프랑스 오렌지도 `i모드'에 맞서기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어 일본에 이어 휴대전화에 의한 데이터통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코모가 15% 출자한 KPN모바일은 네덜란드 외에 자회사를 통해 독일과 벨기에에서 총 1천400만명의 휴대전화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i모드는 네덜란드에서는 4월, 독일에서는 E플스가 3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국의 i모드 가입대수는 6월말까지 6만대에 달했다. 뉴스와 착신 멜로디, 음식점 정보 등 콘텐츠 제공회사는 200개사에 이른다. 벨기에에서는 BSE가 가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