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백색가전과 영상사업부문을 자회사인 대우모터공업으로 넘기는 방안이 채권단안으로 확정됐다.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대우전자 처리방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우전자 채권단은 11일 오후 우리은행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대우전자의 백색가전과 영상사업 부문을 자회사인 대우모터공업으로 넘기고 4천5백억원의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확정,채권단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 안에 대해 각 채권회사별로 찬반의견을 정리,오는 30일까지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 안이 채택되려면 채권단의 75%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대우전자의 백색가전과 영상사업 부문을 자회사인 대우모터공업에 자산부채 인수방식을 통해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우전자의 금융권 부채 6조3백90억원중 1조2천억원도 함께 대우모터에 넘기되 이중 4천5백억원은 주식으로 전환해 주는 방법을 제안했다. 잔존법인은 매각이나 청산을 통해 정리키로 했다. 아울러 잔존부채 4조8천억원은 잔존법인의 처리에 따라 정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