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 실업률이 지방선거와 월드컵 및 건설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2.7%로 하락, 지난 97년 11월(2.6%) 이래 4년 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1일 이 기간중 일용직 근로자가 증가한 덕분에 실업자 수는 지난 5월(66만1천명)보다 5만명(7.6%) 줄고 실업률은 2.9%에서 2.7%로 0.2%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농번기 등의 요인을 감안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의 3.1%에서 3.0%로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주로 서비스 업종의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10대들이 월드컵 경기 응원 등에 참가하느라 실업률이 전월 9.2%에서 10.4%로 다소 늘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