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의 최대 수요 전력이 사상 처음으로 40만㎾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전력 제주지사(지사장 이혁우)는 이달 하순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 다음달10일을 전후해 최대수요전력(Peak.전력 수요에 맞춰 생산하는 발전량을 1시간 단위로 계량해서 하루 24개중 가장 큰 것)이 40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밝혔다. 현재 예상되는 최대수요전력은 41만6천700㎾ 수준이다. 제주지역의 최대수요전력은 지난 90년 10만㎾를 돌파한데 이어 해마다 급증, 94년 20만㎾로, 2000년 30만㎾로 각각 경신됐다. 지금까지 제주지역 최대수요전력 최고치는 작년 7월 31일 37만3천300㎾이고 이날 순간최대수요전력(순간적인 전력수요로 발전기 출력이 순간적으로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의 전력)은 저녁 8시 21분께 37만6천㎾였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