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협상 결렬로 지난달부터 벌여온 부분 파업을 확대했다. 8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달 24일부터 주.야간 2시간씩 벌여 오던 부분파업을 이날부터 주.야간 4시간씩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근무조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해 생산 차질과 함께 차량 인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계약자의 불편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노사는 노조가 임금 12만8천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사측은 임금 7만8천원 인상과 경영목표 달성시성과금 150%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9일 재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