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5일 근무제 확산을 겨냥,경쟁적으로 레저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레저활동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칠 경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조흥은행은 레포츠관련 각종 우대서비스가 부가된 '레토피아 적금'을 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휴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고 5백만원까지 보상해주는 레저 상해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레포츠업체와 제휴해 스키 래프팅 승마 등 모두 23개 레저종목을 예약하거나 레포츠용품을 구입할 때 제휴업체 회원가 대비 최고 20%까지 할인해준다. 기업은행은 레저와 자기계발 관련 서비스를 할인해 주는 '파인 위크엔드 통장'을 지난 3일 내놓았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넥스프리에서 제공하는 래프팅 승마 등 레저 활동과 자유여행사의 여행상품,배움닷컴 강좌 등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체적금이 가능해 1년간 최대 80명까지 회비를 적립,부부동반 여행자금 등의 목돈을 장만할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외환은행도 정기예금 또는 적금가입 고객에게 레저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레저상해보험까지 무료로 가입해주는 'YES 레저피아 정기예·적금'을 지난 2일 선보였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외환은행 홈페이지(www.keb.co.kr)를 통해 쇼핑 여행 문화 스포츠 음식 미용 등과 관련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땐 할인 혜택도 받는다. 우리은행도 지난달말부터 예·적금자가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다치면 최고 5백만원의 보험금을 주고 콘도 예약이나 레저용품 구매시 최고 65%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을 팔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