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횡단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담당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중국 정부와 세계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이 최종 단계 협상에 돌입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4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업체는 이번 주나 다음 주 90억달러가 투입될 파이프라인 건설 기본 협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국 서부 타림 분지 가스 매장지에서 상하이까지 길이 4천400km의 파이프라인건설 사업에는 중국 서부의 가스 매장지 개발에 38억달러, 파이프 라인 건설에 52억달러가 각각 소요된다. 중국은 사업의 55%를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의 자회사인 중국 석유측에 맡겼고나머지는 로열 더치 셸 그룹이 이끄는 그룹에 할당했다. 로열 더치 셸 그룹의 파트너로는 홍콩 차이나 가스, 러시아의 가즈프롬, 스트로이트란스가즈, 엑손 모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08년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20억달러 상당의 천연가스를 40여년간 사용할수 있게 돼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