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고급휘발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 생산설비를 현재의 하루 6천배럴에서 1만2천배럴로 100%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SK㈜는 이를 위해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04년 12월까지 모두 1천250억원을 투자, 윤활기유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최근 윤활유 제품 고급화와 수출 증가로 현재의 생산설비로는 향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 윤활기유 증설을 결정했다"면서 "새 공장은 고품질 윤활유 원료로 사용되는 그룹3 윤활기유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는 최근 고급윤활유 수요증가에 따라 2천CC 이상의 중.대형차과 외제차량 등에 사용되는 고급 윤활유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윤활유 판매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