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은행과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이덕훈 은행장과 중국은행 리우밍캉 은행장이 참석한 이날 서명식에서 기업금융에 강점을 지닌 우리은행과 외국환 전문은행인 중국은행이 협력해 기업의 금융수요에 부합하고 양국 경제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중국은행은 1만3,500여개의 점포와 약 20만3,000명의 종업원을 가진 중국 내 2위의 외국환 전문은행.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중국 최대은행인 중국공상은행에 이어 중국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한중간 송금업무, 인민폐 대출 및 무역금융 알선 등 업무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