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제조업체인 NEC와 IBM재팬이 중고 PC 판매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기업들이 사용후 폐기하는 자사 브랜드 제품을 회수,재생해 기업과 중고판매업자들에게 되팔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IBM재팬은 구형 PC 회수를 위한 면허를 일본 환경성으로부터 취득하는 대로 중고품 판매를 시작한다. 회수대상은 자사제품에 한정하고 3개월간 제품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향후 1년동안 6만대를 회수,이중 5% 가량을 업그레이드해 중고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NEC도 올해안으로 자회사를 통해 중고 PC 회수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고 PC 가격은 신제품의 10∼20% 수준에서 책정되며,5년전 20만엔이던 데스크톱 PC는 3만∼4만엔,30만∼40만엔이던 노트북컴퓨터는 5만엔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우선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고 PC를 회수한 뒤 내년 가을부터 일반 가정과 개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