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망참치 국제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인 태국 방콕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망참치 가격은 지속적인 수요부진으로 지난 5월초 t당 700달러선이 무너졌으나 지난주 t당 700달러선을 회복했다. 방콕 시장 관계자들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선망참치선주기구(WTPO)의 아시아권회원국들이 어획량 감축에 합의함에 따라 최대 수요처인 통조림 가공회사들이 물량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서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선망참치 선단의 어획량이 계속 감소, 1척당 평균 10t에 불과한 수준이며 냉동 참치 재고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당분간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통조림 가공회사들이 하반기 생산을 위한 물량 확보가 불가피한데다 WTPO회원국들의 조업감축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수요자보다 공급자의 가격 협상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