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찾은 외국 기업의 고위 임원들은 줄잡아 4천여명.이중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고경영자(CEO)급 거물만도 헤닝 슐트놀르 알리안츠 회장,헬무트 판케 BMW 회장,제라드 클라이스터레이 로열필립스 회장,게리 앤더슨 다우코닝 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치하야 아키라 신일본제철 사장 등 50여명에 달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마쓰시타 마사유키 마쓰시타전기 부회장은 "서울은 상하이 베이징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경제계 인사들도 월드컵 기간중 '쿨 코리아(Cool Korea)'를 외쳐대며 찬사를 보냈다. 이같은 평가는 한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무대에 본격 진입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월드컵 개최도시는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기대했던 '월드컵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