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국제자본시장에서 달러화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국제자본시장에서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액은 1천7백49억달러로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액 1천5백26억달러보다 6% 많았다. 유로화가 기채(起債)통화로 달러화를 앞서기는 지난 2000년 1분기 이래 2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메릴린치증권은 "국제통화로서 유로화 표시 채권의 인기가 달러화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기업들이 발행하기가 그만큼 쉬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