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 경기 관람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만여명으로 국토교통성이 사전에 예상한 인원의 1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일본 법무성 입국 관리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48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만여명이 늘어났으며, 이 증가분은 월드컵 외국인 관람객 수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국적별로는 영국인이 1만2천명 증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멕시코인(9천명 증가), 아일랜드인(4천명 증가) 등의 순이었다. 한국인 방문객은 8만3천명으로 오히려 전년보다 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국토교통성은 월드컵 기간에 33만7천명이 경기 관람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