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정건용)은 '국제스포츠행사 관련기업 지원자금'을 현재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00억원을 증액, 오는 10월말까지 연장 운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월드컵,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스포츠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기업에 지난 6월말까지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지원대상은 △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월드컵 유망상품 개발·생산 기업 △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선이상 기업 △ 관광진흥법상 관련기업 △ 국제스포츠행사 관련 휘장사업 및 IT사업 영위기업 △ 문화산업진흥기본법상의 문화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대출대상 기업에게는 연 3% 수준의 고정금리부 엔화시설자금 대출과 연 6% 수준의 중소기업용 원화 특별운영자금 등 산업은행의 경쟁력있는 대출상품을 중심으로 우선 배정된다. 대출신청은 산업은행 전 영업점을 통하여 진행되며, 소정의 대출심사 과정을 거친후 대출이 실행된다. 현재 이 자금은 1,867억원이 소진된 상태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