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월 철강수출은 322만4천t으로 작년 동기대비 28.8%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일본철강연맹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일본의 월간 철강수출실적이 300만t을 넘기는 3월에 이어 올들어 2번째이며 5월수출실적으로는 과거 최대다. 일본의 내수는 여전히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한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보통강 수출이 28.9% 늘어난 234만1천t이었고 주력인 열연광폭핫코일과 아연도금강판이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스테인리스 특수강 수출도 39.9% 증가했다. 국별로는 핫코일이 호조를 보인 對한국 수출이 1.5배로 급증했고 아연도금강판 수출이 크게 늘어난 對중국수출은 2배로 늘었다. 對美수출은 미국정부가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발동한 탓에 3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본 철강메이커들의 아시아 의존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