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슨(대표 백영운)은 신제품인 스웨드 파일(SUEDE PILE)의 매출 호조로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1천3백50% 늘어나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스웨드 파일은 인조가죽에 인조모피를 접착한 제품이다. 전인업 텍슨 상무는 "지난해 개발한 스웨드 파일이 미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수출이 늘면서 경영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텍슨은 올 상반기에 매출 1백90억원,경상이익 39억원,당기순이익 28억8천만원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1천3백50%,1천2백% 신장했다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수출에 들어간 스웨드 파일은 1야드에 9∼11달러로 인조모피원단만 수출할 때보다 80% 정도 비싸 수익확대의 요인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스웨드 파일의 경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면서 매월 3백만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고 인조모피 원단인 밍크 보아(MINK BOA)의 수출도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텍슨은 현재 월간 생산능력의 3배에 달하는 1백20만야드를 수주해 놓고 있다. 텍슨은 올해 매출목표 3백80억원과 당기순이익 목표 43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31)884-0015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