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단 회계 부정으로 투자자들의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세계 최대 규모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의혹을 받고있다고 BBC 방송 온라인 뉴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잭 웰치 전 회장 시절 급성장한 GE가 지난 1999-2000년 연금기금에서 21억달러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행은 대형 기업들 사이에선 통상적인 것으로, 월 가의 실적 전망치를 충족시키는데 적잖은 도움을 주지만 최근 대기업들의 회계 부정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미국의 억만 장자 투자가 워렌 버펫은 앞서 GE, 제너럴 모터스(GM), 엑손 등 미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장밋빛으로 내놓을 때 이런 연금기금 이익을근거로 삼는다고 지적했다. GE의 이익 부풀리기 의혹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회계 부정 관행 개혁에관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