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트리 채터지 맥아피닷컴 부사장은 넷스케이프 리스폰시스닷컴 등을 거치면서 뉴 이코노미의 버블을 모두 경험했다. 라틴더 폴 싱 아후자 익스트림네트웍스 이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통한다. 이 두 실리콘밸리 베테랑은 주저없이 지금이 '기회'라고 말한다. 벤처자금을 구하기 어렵지만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세웠다면 오히려 자금을 유치하기 쉽고 우수한 인력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채터지 부사장은 "닷컴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맨파워가 약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에 다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맨파워가 훌륭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고급인력이 없어 조그만 충격에도 기업 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어 2∼3년 안에 다시 인프라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잡기에는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