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의 협력증진을 위한 민간 대화채널인 한독(韓獨)포럼이 29일 출범했다. 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허영섭)는 이날 오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을 비롯, 양국 정치.경제.문화.통일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창립식 및 첫 행사를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간 현안과 협력증진 방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펼쳐졌다. 포럼에는 한국측 위원장으로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 독일측 위원장으로 테오좀머 일간 디 차이트(Die Zeit) 발행인이 참여했다. 다음 행사는 내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