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라바냐 아르헨티나 경제재정장관은 27일 오닐 미 재무장관, 켈러 국제통화기금(IMF) 전무이사 등과 연쇄 회담을 갖고 900억달러에 이르는 IMF차관의 상환기간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라바냐 장관 대변인은 일련의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아르헨티나 정부는 IMF에 신규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내년말까지 상환기간이 도래하는 차관에 대해 상환유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