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 위험과 무역마찰 증가 등에 타격받아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의 위치에서 5위로 추락한 것으로 27일 분석됐다. 영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향후 5년간 비즈니스 환경을 비교.평가한 보고서에서 미국을 네덜란드, 캐나다, 핀란드 및 영국에 이어 5위에 랭크시켰다. 미국은 1997-2001년분 분석에서는 수위에 올랐었다. 보고서는 미국이 2002-2006년분 평가에서 이처럼 순위가 추락한 이유로 ▲테러위험 ▲무역마찰 증가 ▲기업회계 투명성 하락을 들었다. EIU는 특히 미국이 연계된무역 마찰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에서 외국 기업이 비즈니스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두 단계 위인 25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9위로 가장 높게 랭크됐으며 홍콩이 10위로 뒤를 이었다. 대만은 19위에 랭크됐다. (런던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