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중국산 백(白)시멘트의 덤핑수입으로 피해를 봤다는 국내업체 주장에 따라 조사를 벌인 결과, 덤핑수입에 따라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이에 따른 잠정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중국 조사대상 업체와 국내 생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덤핑 및 국내산업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국내 백시멘트 시장에서의 중국산 점유율은 99년 15.5%에서 2000년 23.3%, 2001년 29.2%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무역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