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드컴 회계부정 사건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던 전세계 이머징마켓의 채권가격이 증시회복으로 인해 동반상승세(채권수익률 하락)를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채권들 가운데 가장 널리 거래되는 브라질의2014년 만기채권 가격은 전날보다 1.81센트(美달러화 기준) 오른 61센트를 기록, 채권수익률이 19.3%로 하락했다. 또 러시아의 2030년 만기채권도 1.6센트 오른 69.25센트를 기록했으며 터키의 2030년 만기채권도 1.38센트 올랐다. 런던소재 몰리 펀드 매니지먼트의 제레미 브루윈 펀드매니저는 "전날 채권시장은 월드컴 사태로 인해 불안감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증시가 붕괴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채권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체이스의 이머징마켓 EMBI채권지수는 전날 1.07%나 하락했으나 이날 0.4% 올랐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