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그룬왈드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27일 "한국정부가 발표한 공적자금 상환계획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룬왈드 소장은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한국정부는 공적자금회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까지 회수율 30%를 보이고 있어 태국의 18%, 일본의 16%에 비해 크게 높다"고 평가했다. 공적자금 손실상환계획에 대해 그는 "재정이 국채전환을 통해 손실분의 70%를감당하는 방안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자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금융부문도 적절한 보험료 증가를 통해 30%를 감당키로 했다"며 "IMF는 이같은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IMF는 향후 3∼4년내 정부보유 금융기관지분을 모두 매각하려는 한국정부의 방침을 지지하며 이는 공적자금회수율을 높이고 금융부문을 건전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