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미국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호르스트 쾰러 총재는 이날 독일 한델스블라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회복세는 올해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독일의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달성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쾰러 총재는 "미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건실하기 때문에 올해 말께 경제성장률이3-3.5%에 달할 것"이라며 "연방중비제도이사회(FRB)도 그리 급하게 금리 인상을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독일 경제에 대해서도 그는 내년에 독일 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 확실시 되지만 내수 부진과 최근 유로 강세로 타격을 입고 있는 수출 관련 지표들을 고려할경우, 내년에 2.5%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지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질문에 "지난 수년간 미국은 강력한 소비지출 등으로 세계 경제를 견인해왔다"면서 "이제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유럽 국가들이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유럽지역은 에너지 시장과 금융시장, 이동통신시장의 구조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