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7일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열기를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포스트월드컵 제정당 정책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화갑(韓和甲)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적 열기를 승화시키기 위해 우선 정치분야에선 포스트월드컵 국민통합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 정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각 정당에 제안하겠다"고 보고했다. 임 의장은 특히 "경제분야 발전을 위해 우선 3당 및 정부간 정책협의회 구성을 금주중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내에는 '정치 업그레이드 정책기획단'을 구성하고, '포스트월드컵국민통합 정책기획단'도 함께 구성할 방침"이라며 ▲노사통합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로의 도약 등 과제를 선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아울러 "각 지역에 축구단을 창단하고 프로축구단을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초중고 학교운동장 개선사업도 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