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수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6일 해외현지법인 동향조사결과 4-9월에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기업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6개월간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지수(DI)는 3월 조사때 보다 20.2 포인트나 높은 29.1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같은 상승폭은 조사방법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바뀐 98년 이후 가장 큰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별 매출액 전망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개선됐다. 특히 중국이 90%를 차지하는 `중국. 기타 아시아 지역'의 현지법인은 1-3월 매출액과 종업원수, 설비투자액이 모두 전년 동기실적을 웃돌았으며 4-9월에도 매출액,종업원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식료품.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산업성은 "매출 증가에 맞춰 현지에서의 고용과 설비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보인다"(조사통계부)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