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조선 및 기자재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신규수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하반기에는 한층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한진중공업 등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조선업계의 수주물량은 20만t으로 작년 상반기의 39만5천320t보다 49.4% 줄었다. 그러나 건조실적은 이전에 수주한 물량이 많아 작년동기(30만t)와 비슷한 29만8천60t을 유지했다. 수리조선업계의 매출도 201억4천만원으로 작년(212억2천400만원)보다 5.1% 감소에 그쳤다. 조선기자재업계는 상반기 생산액이 2천312억3천300만원으로 작년동기(2천191억3천500만원)보다 5.5% 늘었는데 내수(1천390억3천700만원)는 2.1%, 수출(8천87만7천달러)은 6% 각각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신조선업계의 수주량(34만5천t)은 72.5%, 건조실적(30만5천320t)은 2.4% 각각 상반기보다 증가하고 수리조선업계의 매출(229억700만원)도 13.7% 늘어날것으로 업체들은 전망했다. 조선기자재업계 역시 하반기에 생산(2천746억3천800만원)은 18,8%, 내수(1천664억8천800만원)는 19.7%, 수출(1억56만9천달러)은 24.3% 각각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