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산하 시장감시위원회(MMC)는 이달 회원국 총회에서 산유량을 종전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25일 권고했다. 이란 석유장관인 비잔 난마르 잔가네 MMC 위원장은 이날 OPEC총회를 앞두고 열린 협의회 직후 회견을 통해 "현재 원유시장의 펀더멘틀을 감안할 경우 산유량을 변경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잔가네 위원장은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 회원국 장관들이 모두 협조감산체제에 대해 동의하는 분위기였다"며 "또 비OPEC 산유국의 협조감산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경제상황이 개선된다면 오는 4.4분기께 산유량을 확대할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감시위 협의회는 통상적으로 OPEC 전체 회원국 석유장관회담이 열리기전에 소집돼 의제를 결정하는 회동으로 알제리, 나이지리아, 이란, 쿠웨이트 등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다. (빈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