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생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25일 회계기준 3.4분기에 예상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주가가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후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말로 끝난 회계기준 3.4분기에 모두 2천420만달러의 적자(주당 4센트 손실)를 기록했다고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기록한 3억110만달러(주당 50센트 손실)에 비해서는 크게 나아진 것이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6센트 이익에는 미치지 못한것이다. 또 같은기간 매출도 7억7천12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8억1천830만달러)보다 5.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0.03달러(0.15%) 상승한 19.75달러를 기록, 2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실적발표후 시간외거래에서 무려9.77%(1.93달러)나 급락해 17.82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