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는 실적이 우수한 판매원들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e베이는 월간 판매실적이 2천달러를 넘는 `파워 셀러'(Power Seller) 12만5천명에게 건강보험료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낮 시간의 오프라인 일자리를 포기한 채 e베이 상품 판매에만 매달렸는데도 의료보험료를 자비로 지불해야 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는 판매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e베이는 설명했다. e베이의 케빈 퍼스글로브 대변인은 "이는 그들의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면서 파워 셀러의 기준을 올 연말께 1천달러로 낮춰 더 많은 판매원들에게 혜택이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e베이를 통한 상품 거래액은 93억달러에 이르렀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