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시 중심부에 23층 규모의 대형 복합건물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렘린궁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뉴아르바트 29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연면적 2만6천평으로 오는 2005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1∼4층은 백화점,5∼7층은 엔터테인먼트 시설,8∼23층은 사무실로 사용된다. 롯데는 이 건물을 완공한 후 2단계로 연면적 1만1천3백평,8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도 지을 계획이다. 2단계 사업 완공까지는 총 2억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97년 자본금 2천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인 L&L(사장 장성원)을 설립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