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자동차 내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CAIC&D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내수시장의 매출규모는 지난 5개월간 견조하게 진행됐던 매출성장세를 감안할 경우, 총 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CAIC&D의 지아 싱광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추세와 같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내수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의 236만대에서 3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성장세는 WTO가입에 따른 관세 인하와 신제품 출시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6-8월의 매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9월부터는 상황이 반전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이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아시아게임촌 자동차시장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강력한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올해 내수 판매 규모가 3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판매된 자동차는 128만대로 이는 전년동기보다 27.0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무려 전년보다 46.09%나 급증한 29만4천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