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월중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증가한 938만9천t으로 91년 5월(963만5천t)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일본철강연맹이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조강생산량은 13개월만에 전년 동기 실적을 상회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생산량을 웃돌아 회복기조가 분명해 졌다. 20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5월 조강생산량은 4월에 비해서도 7.2% 늘어난 것으로 3개월 연속 견조한 신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보통강은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763만4천t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수강은 3.4% 늘어난 175만4천t으로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강생산이 늘어난 것은 "중국과 타이 등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증가가 가장큰 요인"(협회 정보관리부)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철강제품에 대한 중국의 잠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 등 불안요인도 있어 수출에 의존한 철강경기 회복은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