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앤더슨의 유죄평결 여파로 기업들에 대한 회계감사 수수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회계전문가들의 말을 인용,감사업무 및 컨설팅업무의 분리 등으로 인해 수수료가 1년내 25%이상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아더 앤더슨의 퇴출로 회계감사시장의 주요 경쟁업체가 5개사에서 4개사로 줄어든 것도 수수료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투자자들의 좀더 철저한 감사 요구로 감사업무에 기존보다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게 된 것도 수수료인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더 앤더슨의 회계감사업무 중단으로 감사법인을 교체해야 하는 1천5백여업체에 대한 수주 경쟁으로 단기적으로는 수수료 가격이 현행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으나 재계약시점에서는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