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인 한국패션센터가 각종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업체에서 리베이트를 받거나 허위서류를 이용, 예산을 유.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 참여연대는 "한국패션센터가 지난해 각종 물품을 구입하면서 실제 가격보다 구입가를 높게 책정하는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챙겼으며 패션정보실 구축 및 섬유박람회 추진과정에서 예산을 유용 또는 전용했다"고 18일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패션센터의 도서구입 견적서와 리베이트가 입금된 직원 계좌,허위 기안서 및 계산서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패션센터 관계자는 "밀라노프로젝트 예산 전.유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예산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당사자들이 책임을 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