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은 18일 공석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인선문제에 대해 "차기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대행체제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71년부터 82년까지 초대 KDI원장을 지냈던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무총리실 소속의 경제사회이사회가 신임원장을 선출하는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새 정부의 형태나 성격이 불확실한 시점에서 임기 3년의 KDI원장을 선임할 경우 그 기능과 역할이 제약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