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대북교역 활성화를 위해대북교역 희망업체에 대해 중국의 중개회사를 연결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중개회사 연결에 나서기로 한 것은 현재 중국에는 500개 안팎의 대북 중개회사가 활동하고 있으나 이 중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입 권한을 부여받은 업체는 약 130개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아무런 권한도 없는 무허가 업체로, 이들 업체를 통해 교역을 시도했다가는 자칫 국내 업체만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북한과의 교역이나 사업협력 등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대상으로 중국정부의 협조를 받아 정부인정 중개업체를 연결해 줄 계획이다. 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남북한 간에는 아직까지 직교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무역상의 중개가 필수"라며 "북한과의 성공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정부가 공식 인정한 중개인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중국의 대북 중개회사 연결을 원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경기지부(☎259-7853)에 문의하면 중개상담과 사업협력 등을 도와줄 적격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